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연구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은 11일 코르테바(Corteva)의 계열사 파이오니아하이브레드(Pioneer Hi-Bred International)와 CRISPR/Cas9 원천기술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최대 종자기업인 파이오니아는 1926년 미국에서 설립된 유전자교정 종자 및 작물 개량에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기업으로, 식물 분야에 적용 가능한 CRISPR/Cas9 원천기술을 포함해 식물 및 종자 분야의 다양한 핵심기술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술 도입에 따라 CRISPR/Cas9 유전자 교정 기술이 적용된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 등의 식물 종자 분야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지플러스는 향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개량기술인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를 비롯해 식물 종자 분야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연구 개발의 혁신을 이뤄 나간다는 목표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파이오니아와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로 식물 종자 분야와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확대됐으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연구 중인 종자 관련 라이선스를 추가 확보해 기술 확산과 매출 실현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