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암바이러스 전문 개발회사인 바이로큐어는 최근 유행준 대표이사와 윤주한 연구소장(CTO)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CJ그룹 바이오 사업 총괄부사장, 전북 생물산업진흥원장 및 아미코젠 경영총괄사장을 역임했다. 윤 연구소장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의대 펠로우(Fellow)를 거친 다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쌓았다.
바이로큐어는 인재 영입과 함께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로큐어는 올해 하반기에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리오바이러스 'AV Reovirus'의 임상1상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로큐어는 지난 3월 리오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를 등록했으며, 리오 및 폭스(Pox) 항암 바이러스를 병용투여하는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바이로큐어는 기존 바이러스 플랫폼에 면역항암제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유 신임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구축하여 온 당사의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더욱 확장 발전시켜 암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최근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략적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바이로큐어-EDGC는 자체 항암바이러스에 적합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환자 맞춤형 바이러스 항암제 개발을 위해 EDGC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