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중국 베이징 소재 바이오텍 아비스톤(Avistone Pharmaceuticals)이 지난 8일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로 2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SI 투자는 비보 캐피탈(Vivo Capital)이 리드하며,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프리마베라 캐피탈(Primavera Capital) 등 3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아비스톤은 측은 이번 SI 투자가 아비스톤과 중국소재 바이오텍 펄 바이오테크놀로지(Pearl Biotechnology)의 사업결합(Business Combination)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양사간 협업(combination)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남아있는 암 질환을 타깃하는 표적 항암신약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비스톤은 확보한 투자금을 후보물질 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그리고 펄 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한 자사 제품의 글로벌 상업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비스톤은 폐암 적응증을 중심으로 정밀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및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 신약으로 개발중인 리드 파이프라인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저해제와 임상 1상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펄 바이오테크놀로지 역시 NSCLC를 대상으로 자사 c-MET 저해제와 ALK 저해제의 임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NCT04258033, NCT03130881).
쉬허펑(Hepeng Shi) 아비스톤 CEO는 “아비스톤 팀 및 제품 파이프라인이 비보캐피탈, 베인캐피탈 및 프리마베라 캐피탈 등 글로벌 생명과학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더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글로벌 항암신약 리더가 되기 위해 투자사 그룹의 자원과 능력을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 샨(Shan Fu) 비보캐피탈 중화권 부문 파트너(Managing partner)는 “25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생명공학 투자자로서 비보는 중국 생명공학 산업의 급속한 부상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비보는 아비스톤팀을 수년동안 알고 지냈으며 혁신적인 약물 R&D와 중국 내 수행능력에서 아비스톤의 엄청난 가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