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국얀센은 만성통증치료제 ‘뉴신타서방정’(성분명 타펜타돌염산염)을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뉴신타는 지난 201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시간 지속적인 마약성 진통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만성 통증의 완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고 지난해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뉴신타의 주 성분 ‘타펜타돌’은 중추신경에 작용해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아편양수용체를 활성화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두 가지 작용기전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중증의 만성 하부요통과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뉴신타서방정과 타진서방정(성분명: 옥시코돈+날록손)과 비교한 임상3상연구에서 삶의 질 개선과 기능회복 등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구토 등의 발생률은 뉴신타 치료군에서 타진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서정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뉴신타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침해성 통증과 신경병증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옥시코돈 등의 이전 약물에 비해 통증 개선에 우월한 효과을 보이고 이상반응 발생 비율을 낮춘 치료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