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체외진단기업 딕스젠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1일 딕스젠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HB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 딕스젠은 2017년 기술보증기금, LSK-BNH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원의 시리즈A 투자률 유치한 바 있다.
딕스젠은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이진우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벤처다. 의료기관에서 즉시 활용가능한 당뇨 현장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첫 제품이 당화혈색소와 당화알부민 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Epithod 616'이다.
딕스젠은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딕스젠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인도, 북아프리카, 중동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딕스젠은 지난해 경기도 군포에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도 구축했다.
이진우 대표는 "현재 40여개 공급처와 제품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중남미 지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딕스젠은 올해 상반기 중국 상해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미국 샌디에이고법인을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60억에서 90억원 가량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딕스젠은 올해 'Epithod 616'의 자동화 버전을 내놓고 패혈증 마커를 활용한 새로운 진단기기 개발에 도전하는 등 연구개발도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