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은 한국로슈와 만성신장질환 빈혈치료제 '미쎄라'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이 의원급 영역의 영업을 담당하고 한국로슈가 종합병원 영역을 담당하는 내용이다.
미쎄라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빈혈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미쎄라 프리필드주는 기존 제품에 비해 긴 반감기(약 134시간)를 가지며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투석 환자 및 투석 전 만성신부전 환자 모두에게 헤모글로빈 수치를 안정적으로 교정ㆍ유지하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미쎄라프리필드주200mcg/0.3mL'와 '미쎄라프리필드주120mcg/0.3mL'는 지난해 각각 37억원, 28억원의 건강보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주력 분야인 신장내과분야에서 에스포젠, 네스티칼 등 기존 치료약과의 제품 패키지 전략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슈 측은 "우수한 영업력을 보유한 LG생명과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빈혈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