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45억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69.7% 증가했다.
지난해 체결한 기술 수출계약 수익 일부가 반영됐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절감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R&D 비용부담 절감 요인이 반영돼 매출의 17.2%에 해당하는 403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영업에서는 고혈압ㆍ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과 '로벨리토',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 등 주력 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의 약가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2억3959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재식 한미약품 부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조기출시 등을 통한 국내 매출성장과 R&D,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