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3년 전 인수한 의료기기업체를 처분, 17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29일 동아에스티는 계열사 엠아이텍을 코아로직에 3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엠아이텍은 1989년 설립된 의료기기업체로 소화기 스텐트 등을 주력으로 제조ㆍ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이다. 코아로직은 반도체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128억원에 엠아이텍을 인수했고, 3년 만에 2배가 넘는 300억원에 처분하면서 172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동아에스티는 엠아이텍 매각 금액을 신약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핵심사업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엠아이텍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