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제약은 지난 5월 캄보디아에 소화제인 ‘까스명수'를 비롯한 일반의약품 6종의 수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캄보디아에 수출되는 일반의약품은 액상탄산소화제인 ‘까스명수’ 외에 피로회복 드링크 ‘박탄에프액’, 종합감기약 ‘판토에이’, 간기능개선제 ‘쓸기담’, 비타민 음료 ‘비타바란스’, ‘우황청심원액’ 등으로 현지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965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탄산액상소화제인 까스명수는 건강 계피 아선약 육두구 정향 진피 창출 현호색 후박 등이 주성분이며 탄산을 함유해 위부팽만감, 소화불량, 과식 등에 효과적인 소화제로 지난 50여 년간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삼성제약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 중 하나이다.
캄보디아는 국내총생산(GDP) 195억불(2016년), 일인당국민소득 1100불(2016년)에 불과하지만 2010년 이후부터 연평균 경제성장률 7%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는 나라이다. 캄보디아에 수출된 일반의약품은 캄보디아의 유통 그룹인 VHP사의 계열사인 SSADVENTURES사를 통해 전국 1000여개의 약국 및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서영운 대표이사는 "일차의료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소화불량 증세가 흔한 캄보디아에서 탄산을 포함한 마시는 소화제는 그 시장성이 충분하다"면서 "까스명수를 시작으로 일반의약품의 판매확대를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향후 전문의약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분야의 상품으로 그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제약은 캄보디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도 엿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