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총 1119억원을 투자받아 신약개발 재원으로 활용한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JW중외제약은 22일 총 111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최대주주 JW홀딩스를 대상으로 6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케이디비씨폴라리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나우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135억원을 투자받는다. 하나은행·현대증권 등 13개 투자사를 대상으로 295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된다. 유상증자의 내용 모두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JW홀딩스의 경우 보유 중인 JW중외제약 보통주를 교환대상으로 총 7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키로 했다. EB발행 대상은 케이디비씨폴라리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나우그로쓰캐피탈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다. JW홀딩스는 EB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JW중외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JW홀딩스가 발행하는 EB가 전량 교환되면 약 600억원 가량의 지분 처분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교환대상의 JW중외제약 보통주의 교환가액이 7만2400원으로 장부가 1만6471원보다 장부가 1만6471원보다 55929원 높아 시세차익이 발생한 셈이 됐다. JW홀딩스의 JW중외제약 지분율은 41.25%에서 37.7%로 소폭 감소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190%에서 90% 가량으로 낮아진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을 신약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