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신풍제약은 항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 '칸데암로정(주성분 칸데사르탄+암로디핀)이 9월 1일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칸데암로정은 국내 최초로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로 개량 신약이다.
칸데사르탄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를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제제로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개선 효과를 입증 받았고, 칼슘 통로를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암로디핀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아 국내에서 많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두 성분을 복합한 칸데암로정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와 복약편의성이 개선된 제품으로, 국내 22개 종합병원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 22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칸데암로정은 평균 수축기 혈압을 최대 28.8mmHg까지 감소시켰으며 칸데사르탄 또는 암로디핀 단일요법대비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8주시점에서 목표혈압도달율도 68.5%를 나타냈으며 단일요법군(칸데사르탄 16mg 35.7%, 암로디핀 10mg 44.2%) 보다 우수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암로디핀 단일요법군에서 발생한 부종이 칸데암로 복용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칸데암로정은 기존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와 부종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100억대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