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뉴라클사이언스, 에이비온 등의 신약후보물질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새로운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뉴라클사이언스, 이화여자대학교, 에이비온의 과제를 신규 지원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의 연구과제는 ‘PDK4 저해제 개발’에 대한 것으로 PDK4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4) 저해물질을 도출해 당뇨질환에 효과가 있는 선도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 PDC활성을 증가시켜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증가시켜 해당 작용, 포도당 산화 같은 탄수화물 대사를 증가시키고 지방산 산화를 효과적으로 증가시킴으로 최종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감소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G-protein coupled receptor kinase 5 (GRK5)' 조절에 의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심부전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만성 심부전환자의 15~25%를 차지하는 혈압이 낮은 심부전 환자 경우, 기존 치료약물의 적용 또는 치료용량의 증량이 어려운 미충족 의학적 수요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라클사이언스 '신경교흉터 형성 억제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항체신약 개발' 프로젝트도 지원과제로 선정돼 18개월 동안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선도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과제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서 장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담즙산 핵 수용체 조절물질 개발’로 장에 제한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 FXR modulator를 개발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임과 동시에 GLP-1 secretion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조절하는 선도물질 개발이다.
에이비온의 ABN401은 위암을 치료하는 목적의 매우 선택성이 높은 'c-Met 저해제'로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보인 바 있고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환자 유래 위암세포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경쟁물질대비 차별성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위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