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CJ헬스케어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하반기 글로벌 R&D 오픈 포럼'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CJ헬스케어가 미국, 일본 벤처기업들을 초청해 글로벌 오픈 포럼을 개최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R&D 포럼이다. 이번에는 초청 대상을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 벤처기업까지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벤처 2곳, 유럽지역 벤처 3곳 등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초청된 벤처기업들은 암, 면역, 염증,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가치가 높은 신약,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들로, 이번 포럼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연구기술 및 제품의 혁신성과 가치를 소개했다.
CJ헬스케어는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들과 연구원들이 참여해 발표된 과제에 대해 초청 벤처기업들과 토론을 벌이며 제휴가능성을 타진했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신약,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해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후보물질 도입, 공동개발, 지분투자 등 다각도의 전략적 제휴를 펼쳐 R&D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R&D 오픈 포럼은 CJ헬스케어가 벤처ㆍ학계ㆍ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유망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발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다.
CJ헬스케어는 포럼 개최에 앞서 지난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망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국, 일본, 유럽지역 유망 벤처 600여개사의 1000여건의 과제를 검토해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이전에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미국, 일본 및 유럽국가들의 선진 벤처 기술을 도입,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전도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CJ헬스케어의 미래 성장동력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속도를 높여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