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안국약품은 세계적인 다국적제약기업인 메나리니(Menarini)와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의 중앙아메리카 7개국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품박람회에서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장 및 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나리니의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총괄 사업부장인 Mr. Joan Segon Armengol과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을 통하여 메나리니는 는 중앙아메리카 7개국(과테말라 외 6개국)에 시네츄라시럽의 제품 허가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메나리니는 중앙아메리카 전체의약품 시장의 약 5%를 점유하고 있는 선두기업으로 이번 시네츄라시럽 계약체결을 통해 호흡기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의 거담제시장은 연간 약 300억원으로 규모로 추정되며 수년 내 시네츄라시럽을 리딩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국약품의 시네츄라 시럽은 2011년 10월 국내 발매 이후 진해거담제 시장의 리딩 품목으로 자리 잡아 지난 7월 이란 시장 첫 수출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남미 및 GCC(걸프협력회의)국가 등으로의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또한 현재 허가가 진행 중인 국가에서도 조속히 허가과정을 완료하고 제품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