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종근당은 기존 제품의 인습성과 제형크기, 포장형태를 개선한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를 새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의 개량신약으로 텔미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한다.
종근당은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텔미사르탄 제제가 공기중에 수분을 흡수해 성사이 변하는 인습성 문제를 해결했다. 고온 가열 후 수분함량을 측정하는 건조감량시험과 공기 중 장시간 노출시험을 통해 새로 출시한 텔미누보의 인습성이 개선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제제는 인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포장방법에 제한이 있어 다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인습성이 개선되고 제형이 축소된 리뉴얼 제품 출시로 환자들이 복약순응도와 치료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제 크기를 축소하고 포장형태를 기존 알루미늄PTP 포장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약사들의 조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