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3%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6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53.8% 감소했다.
주력 제품들이 시장 경쟁 심화와 약가인하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부진을 나타냈다.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동기 848억원보다 6.4% 감소한 793억원을 기록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약가인하의 여파로 3분기 매출이 60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과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의 매출도 각각 1.3%, 27.1% 줄었다.
그동안 전문의약품 부문의 부진을 메워줬던 해외사업도 하락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해외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의 세계보건기구 공급 물량 증가로 발생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크로세린의 3분기 수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보다 67.3% 줄었다. 반면 캔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수출실적은 각각 0.8%, 7.0% 증가했다 .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주요제품의 약가인하,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제네릭 제품과 신제품의 성장둔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