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 '투베로정' 4종(30/5mg, 30/10mg, 60/5mg, 60/10mg)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파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하나의 알약으로 대표적인 동반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이 ‘투베로’ 한 알만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도록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투베로는 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3상시험에서 기저시점 대비 수축기 혈압 20.5mmHg 강하효과를 보였고 LDL 콜레스테롤은 52.4%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투베로의 제품명은 '더 좋은(Too Better)'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환자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약, 그리고 '두배로' 강한 효능의 약을 상징화해 명명됐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출시한 이뇨복합제(피마사르탄+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카나브플러스'와 올해 8월 출시한 고혈압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 이후 세번째 카나브복합제를 발매했다. 보령제약은 추가로 또 다른 고지혈증복합제, 3가지 성분(피마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이 함유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투베로는 임상적으로 입증된 약물인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의 효과를 바탕으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구개발중인 또다른 고지혈증복합제, 카나브 3제 복합제 등 다양한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