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은 최근 DKSH 코리아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화약품이 자보란테를 생산하고 DKSH코리아가 국내 판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내용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KSH 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돼 DKSH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된 다국적 기업이다.
지난 2015년 국산신약 23호로 허가받은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 치료제다.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에 비해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하는 신속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DKSH 코리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