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국젬스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인 비브라운코리아는 22일 지속성 배액용기 'EZ-VAC'에 대한 국내판권 및 해외수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젬스가 개발 판매 중인 'EZ-VAC'를 비브라운코리아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비브라운은 이 제품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비브라운은 해외 64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EZ-VAC은 수술 후 환부에 생긴 체액, 혈장 등의 분비액을 지속적으로 빼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인 장치다. 일정한 음압을 이용해 체액 및 혈장을 배액,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부터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장비다.
한국젬스 측는 "비브라운코리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 국내 우수한 기술의 제품이 비브라운 64개국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영서 한국젬스 대표이사는 “EZ-VAC은 주요 메이저 병원과 여러 전문의료기관에서 지난 10년여 간 판매하면서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된 제품이다"면서 "이 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국제인증 및 자동화 시설 및 양산체제의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글로벌회사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상생동반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큰 업적을 이루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젬스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개발 판매하는 국내 업체다. 비브라운은 177년의 역사를 보유한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