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칸젠(대표 박태규)과 ㈜프로셀테라퓨틱스(대표 이병규)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 공동연구원에서 'PII-SKIN 피부투과 원천기술'을 제약 및 화장품 사업화 부분에 활용, 혁신 신약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PII-SKIN 피부투과 원천기술’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학술지를 통해 증명된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을 피부세포와 피부장벽 투과에 응용하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기능성 단백질 및 향장원료물질에 전송 도메인을 부착함으로써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 효능을 발현하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제10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서 기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박태규 칸젠 대표는 “프로셀테라퓨틱스의 PII-SKIN 피부투과 원천기술은 본사에서 개발 중인 보톨리눔톡신, 히알루로산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에 최대의 부가가치를 더해 줄 수 있는 신기술로 판단된다”며 “이번 기술 제휴로 양사의 핵심 사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PII-SKIN 피부투과 기술로 개발된 기능성 성장인자 원료를 기반으로 헤어케어, 항노화 및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 팩 등 다양한 제품군을 협력 개발하고 2017년 상반기 출시 및 시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칸젠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혁신형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최근 프로테옴텍의 ‘차세대 임신 진단 키트’ 판권 확보와 서울대산학협력단으로부터 ‘소양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화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