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스타트업의 초기 정착을 돕는 새로운 R&D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 신규지원계획을 공고했다.
먼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1차 투자(시리즈A 펀딩) 유치를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혁신신약IP 스타트업 사업은 올해 시범 실시된다. 창업에서 시리즈A 펀딩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R&D 지원 예산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기업에 집중돼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번 스타트업 지원 과제를 통해 창업시 높은 초기비용, 높은 실패율을 극복하고 안정된 기술집약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창업 3년미만의 바이오신약 개발 스타트업으로 산업부는 올해 최대 4곳을 선정 각각 5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30개월 이내다. 다만 개인투자자 외 기관투자자에 의한 투자금 총액이 5억원 미만인 기업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2015년부터 시행한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의 신규 예산으로 40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의약, 산업, 융합, 그린바이오 분야의 중소 중견기업으로 과제당 10억원 이내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36개월 이내다.
접수마감일 기준 바이오IP기술이전게확을 완료한 기업이 주관기업으로 신청해야 하며 IP공급기관이 참여기관으로 참여해야 한다.
산업부는 신규과제와 관련해 우선 신청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안할 연구과제 특성, 중요성, 방법론 등에 대한 예비계획서를 제출받아 이를 평가해 상세 사업계획서 제출대상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후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기술성과 사업성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 및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itech.keit.re.kr)에서 2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되며 4~5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사업 지원 방법 및 절차,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연구자간 컨소시엄 구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와 정보교류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