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피씨엘과 신신제약이 이번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업체인 피씨엘은 13~14일 청약을 받는다. 최종 공모가는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8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공모가 최하단보다 20% 낮은 가격이다. 피씨엘은 희망 공모가를 1만 1300~1만 4400원에서 1만 500~1만 3000원으로 한차례 낮춘 바 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에 71.8%가 몰린 탓에 희망 공모가를 유지할 수 없었다.
다만 피씨엘이 몸값을 낮춤에 따라 회사와 투자자와의 간극이 줄어들어 상장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피씨엘은 다중 체외질병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고유의 면역 다중진단원천기술인 ‘SG CapTM’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과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신제약은 오는 16~1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피씨엘과 마찬가지로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최종 공모가는 14일 공개한다.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로 '파스' 제품을 출시한 의약품 업체다. 근육통, 관절통용 파스와 물파스 등 파스(첩부제) 전문 기업으로 성정하고 있다.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질량분석기 전문회사인 아스타는 오는 20~21일 진행키로 한 수요예측을 다음달 6~7일로 연기했다. 작년 연말 진행키로 한 상장 절차가 3개월 가량 밀렸다.
1월말 중국 포선그룹과 5년에 걸쳐 600억 원 규모 미생물 진단 시스템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투자 설명서에 반영하는 정정신고서를 지난 3일 제출하면서 재연기가 불가피해졌고 코스닥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를 이용한 미생물 검사와 질병 진단 토탈 솔루션인 아이디시스(IDSys)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