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확정했다. 2015, 2016년 두 번의 상장 실패 끝에 이룬 성과다.
바이오솔루션은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 및 조직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관절 연골 치료제, 피부 세포 치료제, 인체조직모델, 인체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 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화상 치료에 사용되는 자가 세포 치료제 케라힐과 동종 세포 치료제 케라힐-알로, 인체조직모델, 인체 줄기세포유래 화장품 원료 물질 등이 있다. 세포 치료제의 경우 전문 제약사를 통한 대행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보건 신기술로 인증된 제품이며 미국 특허 등록도 마쳤다. 카티라이프는 올해 중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솔루션은 인체조직모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가 주도하에 지난해 11월 각막 인체조직모델을 국제 독성평가 가이드라인(OECD Test Guideline)에 등재 신청한 상태이며 올해 중 피부 인체조직모델까지 국가 검증연구를 완료하고 등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바이오솔루션은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다양한 특허 기술과 정부 주도 과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기반의 바이오 기업"이라며 "국내·외로 다양한 성과를 앞두고 있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신뢰도를 갖춰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