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세포치료제 및 인체조직모델 연구·개발기업 바이오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1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절차 진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4000~2만9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360억~435억원이다.
다음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같은달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피부, 관절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세포치료제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및 인공장기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인체조직모델,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을 활용한 자가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환자 본인의 관절 외 연골조직으로부터 분리해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구슬 형태로 조직화한 제품이다. 자가 연골조직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수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 시간이 짧다.
또 화상 상처 치료제인 '케라힐'과 '케라힐 알로'를 판매 중이다. 케라힐은 중증화상 치료를 위한 자가 피부 유래 세포 치료제로 환자의 정상 피부조직으로부터 분리해 확장 배양한 피부 줄기세포 현탁액이다. 액상 형태로 화상 부위에 제품을 직접 분무할 수 있어 추가 손상 없이 시술이 쉬운 데다 넓은 부위에 쉽게 도포할 수 있다. 케라힐 알로는 동종 피부 유래 세포를 온도 감응성 하이드로겔에 현탁한 제품으로 피부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를 갖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억 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뛰었다.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회사는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세포 기반 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상장과 함께 한 단계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