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의 관계회사 폴루스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하며 각 부문의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
폴루스는 연구개발, 생산, 품질 및 임상/허가 각 부문에 최소 8명의 글로벌 전문가 영입을 추진해 왔고 이 중 외국인 임직원 6명이 지난 9월부터 송도의 본사, 연구소 및 화성 캠퍼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6인의 글로벌 전문가 중 가장 핵심 인물인 키이스 왓슨(Keith Watson) 박사는 폴루스에서 글로벌 임상 및 허가를 총괄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자신의 글로벌 경험을 사내 타 부문과 공유해 갈 예정이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Imperial College)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글로벌 CMO 기업인 ‘론자 바이오로직스(Lonza Biologics)’를 시작으로 MHRA(영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파락셀 인터내셔널(PAREXEL International)’을 거쳤다.
폴루스는 또한 QA 본부장(전무)으로 데니스 리골렛(Denis Rigolet) 박사, 생산본부장(전무)으로 뉴콤베(Newcombe) 박사, 글로벌 임상 및 허가 부문(상무) 무스타파 자만(Mustafa Zaman) 박사 등을 영입했다.
데니스 리골렛 박사는 벨기에 출신의 약리학 박사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박스터(Baxter), 세로노(Serono), 머크(Merck), 테바 파마슈티컬(TEVA Pharmaceutical), 사노피(Sanofi) 등에서 품질부문 책임자를 역임했다.
폴루스 생산본부장으로 일하게 된 뉴콤베 박사는 영국에서 생물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론자, 화이자(Pfizer), GSK를 거쳐 최근까지 파락셀에서 바이오의약품, 특히 2세대 항체의약품 생산부문의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폴루스의 글로벌 임상 및 허가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무스타파 자만 상무는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약학박사로 MHRA, 파락셀, GSK 등을 거치며 글로벌 임상과 허가 전문가로의 역량을 쌓아 왔다.
폴루스는 이들 글로벌 전문가들의 대거 영입이 본격적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폴루스가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딜텀을 논의 중인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독점판매권 계약과 CMO 계약에 이번에 영입된 글로벌 전문가들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독점판매권 계약과 CMO 계약은 내년 1분기 말 양해각서(MOU) 체결, 2분기 말 계약으로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독점판매권 로열티의 일부분과 CMO 계약 선수금을 받을 계획에 있다.
폴루스는 이들 글로벌 전문가 영입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상업화와 CMO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폴루스는 지난 9월 13일에 화성 캠퍼스 내에 세계적인 수준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폴루스는 또한 내년에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CMO 계약을 통해 항체의약품의 글로벌 CMO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으로 최근 영입된 글로벌 전문가들이 주요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폴루스는 지금까지 CMO 계약을 논의해 온 다국적 제약사 한 곳으로부터 내년 1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회사 주관 컨퍼런스에 초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