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의 관계회사인 폴루스는 18일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들의 요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해 1월 7일부터 10일 사이에 열리는 제37차 연례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3~4개사와의 부스미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폴루스에서는 남승헌 대표이사 회장, 키이스 왓슨(Kieth Watson) 박사(글로벌 임상·허가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 5명이 참석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3곳 이상과 연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이 중 2곳은 지난 1년여 간 회사와 함께 미생물기반 1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미국 시장에 대한 독점판매권 논의를 지속해 온 곳이며, 다른 회사들은 자체 개발한 다양한 2세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CMO 공급계약에 대한 논의를 원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폴루스는 지난 9월 미생물기반 1세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경기도 화성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 내 4만8500㎡(약 1만4500평) 사업부지에 연면적 4만4200㎡(약 1만3400평)의 생산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설비에 대한 검증 작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험가동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의 일부로 글로벌 임상에 돌입해 2022년 각각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후 각 시장에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내년 1분기 내에는 그간 논의를 해 온 각 지역별 글로벌 바이오제약 후보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상반기 중으로는 본계약 체결과 함께 총 2억달러 규모로 논의 중인 로열티의 일부를 계약금을 수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승인을 받기 최소 2년 반 이전에 각 시장에서 판매될 물량을 확정하고 공급을 준비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제품 공급 특성에 따른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항체의약품 CMO 사업과 관련해서도 “이번 미팅에서 소기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미팅에서 CMO에 대한 논의는 기존과 같이 단순히 정례적인 미팅의 차원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적 관점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