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의 관계회사인 폴루스는 18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중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한 사업제휴 미팅으로 의약품위탁개발(CMO)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폴루스에 따르면 이번 미팅에서 지난 2년여간 논의 해 온 CMO 계약조건 및 향후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글로벌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총책임자와 추가 미팅을 위해 1월말 이전 회사 본사 방문을 제안받았다. 이에 따라 폴루스의 남승헌 회장은 이르면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만난 다국적 제약사는 휴미라를 포함한 다양한 2세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다수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몇몇 제품은 이미 유럽과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폴루스 관계자는 "이 회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폴루스와 같이 항체의약품의 대규모 생산 설비 가동 경험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역량을 가진 회사와 장기 CMO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사업제휴 방식과 계약조건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나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폴루스측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일정은 3~4월 경 MOU 체결에 이어 5~6월 중 기술실사, 7~8월 CMO 사업제휴 본 계약 체결 등"이라면서 "일정이나 계약금의 규모는 양사간 협의에 따라 변동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논의 중인 계약금의 규모는 약 5천만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현재 공장가동을 준비 중인 란투스를 포함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권계약과 관련해서도 JP모건 행사 기간 중에 그간 논의를 진행해 온 몇몇 회사들과 각각 북미 및 유럽의 독점판권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가을 중으로 본계약 체결과 함께 독점판권 로열티의 일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