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모더나(Moderna)가 개발중인 mRNA 기반 4가 독감백신이 초기 임상에서 노인 및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중화항체 형성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냉담했다. 모더나의 mRNA 독감백신 효능이 현재 시판중인 독감백신 '플루존(Fluzone)'과 유사하다는 데이터가 같이 발표되면서 모더나의 주가는 당일 13.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모더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4가 독감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mRNA-1010은 4가지 계절 인플루엔자를 타깃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의 H1N1,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의 야마가타(B/Yamagata), 빅토리아(B/VIictoria)의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HA) 단백질을 mRNA를 통해 암호화하고 있다. 해당 mRNA는 체내 리보솜(Ribosome)에 의해 번역되어 바이러스의 HA 당단백질(HA glycoproteins)을 합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