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가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임상에서 1차종결점인 간섬유화와 2차종결점인 NASH 해소(resolution) 등 여러가지 지표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인 결과를 내놓으며 NASH 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FGF21 유사체(long-acting FGF21 analogue) ‘에프룩시퍼민(efruxifermin, EFX)’으로 간경변 전(pre-cirrhotic, F2-3)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에서 NASH 악화없이 섬유화가 최소 1단계이상 개선된 환자비율이 39~41%(vs 위약 20%, p<0.01)로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섬유화 개선과 함께 NASH 해소를 달성한 환자도 29~41%(vs 위약 5%, p<0.01)로 나타났다.
아케로는 13일(현지시간) 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EFX)’의 NASH 임상2b상(NCT04767529, HARMONY study)에서 섬유화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은 물론 다른지표들도 모두 충족시킨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결과 발표 후 아케로 주가는 전날보다 136.76% 오른 29.05달러로 마감했다.
앤드류 쳉(Andrew Cheng) 아케로 CEO는 “이번 임상데이터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며 “EFX는 이번 임상에서 NASH 진행 전반에 걸쳐 효과를 나타냈으며, 초기 대사조절(metabolic driver) 뿐만 아니라 후기단계에서 염증반응과 섬유화를 개선해 NASH 분야의 미충족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EFX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