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신창민 기자
지씨셀(GC Cell)이 회사의 주력 세포치료제 제품인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간세포암(HCC) 수술후요법(adjuvant)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승인돼 시판되고 있는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치료제다.
이뮨셀엘씨는 현재 국내에 국한돼 시판되고 있으나, 지씨셀은 큰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간암 수술후요법 세팅에서 확인한 이뮨셀엘씨의 경쟁력 있는 데이터에 기반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박(James Park) GC셀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4)에서 “이뮨셀엘씨는 GC셀의 숨겨진 보석(hidden gem)”이라며 “초기 HCC는 높은 재발률로 인해 큰 미충족수요가 있으나 이뮨셀엘씨는 임상에서 재발위험을 37% 줄였으며 인상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데이터가 약물의 가치(value)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뮨셀엘씨는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ytokine-induced killer cell, CIK)로 이뤄진 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말초혈액단핵구(PBMC)를 채취한 뒤 IL-2와 CD3 항체를 처리해 배양하는 자가유래(autologous) 방식이다. 이뮨셀엘씨는 유전적변형을 거치지 않는다(non-engineered T cell therapy)....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