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입센(Ipsen)이 MAIT세포 인게이저(MAIT cell engager)를 바이오뮤넥스 파마슈티컬(Biomunex Pharmaceuticals)로부터 6억1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이번에 인수한 이중항체 기반의 ‘BMX-502’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에 해당하는 MAIT세포(mucosal-associated invariant T cell)만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새로운 컨셉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이다. 모든 T세포가 아닌 MAIT세포만 활성화해 기존 TCE가 가지고 있는 독성, 안전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 접근법이다.
MAIT세포는 암종에 따라 분포하고 있는 경향이 다르며, 강한 항종양(anit-tumor)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고갈된(exhausted) 상태에서는 종양을 촉진하는(tumor-promoting)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입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바이오뮤넥스와 BMX-502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규모 6억1000만달러의 계약이다. 계약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