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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Pfizer)가 PARP 저해제 ‘탈제나(Talzenna, talazoparib)’의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이번 탈제나의 임상3상에서 최종 분석결과 HRR 변이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OS를 개선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화이자는 구체적인 데이터는 밝히지 않았었고, 이번에 OS 수치를 공개한 것이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3상에서 탈제나와 호르몬요법(ARPI)인 ‘엑스탄디(Xtandi, e
BMS(Bristol Myers Squibb)가 LAG-3 면역관문억제제의 유일한 영역인 흑색종에서, 초기 치료제 세팅인 수술후요법(adjuvant treatment)으로 라벨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좌절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처방되고 있는 흑색종 1차치료제 시장보다 약 2배가 큰 규모로 전망하고 있었으나, 이번 실패 건까지 더해지면서 LAG-3 약물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BMS는 지난 2022년 흑색종 1차치료제로 LAG-3 면역관문억제제를 첫 시판한 회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진전하지 못하고 있는
시노셀텍(SinoCellTech)이 중국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부재의 영역인 두경부암 1차치료제에서 PD-1 항체 ‘피노톤리맙(finotonlimab)’의 시판허가를 받아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20번째 PD-(L)1 면역관문억제제 출시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시판허가 11건을 압도하는 숫자이다. 메커니즘 별로 구분하면 각각 PD-1 저해제 13개와 PD-L1 저해제 7개이다. 빅파마의 제품은 5개로, BMS(Bristol Myers Squibb)와 미국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진입했다. 나머지는 모두 중국내에서
암젠(Amgen)이 고형암에서 PRMT5 저해제 ‘AMG 193’를 MAT2A 저해제와 병용투여하는 임상1/2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암젠은 MTAP 결실(deletion) 고형암에서 두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타깃이 시너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고, MAT2A 저해제 ‘AMG 193’를 보유한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와의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을 진행해왔다. MTAP와 MAT2A는 합성치사 관계이고, MTAP 결핍 암세포에서 PRMT5를 추가로 저해하게 되면 단백질
화이자가 지난해 전립선암에서 EZH2 저해제 ‘메브로메타스타트(mevrometostat)’의 임상3상 2건을 시작하며, 베팅한 이유가 있었다. 화이자는 메브로메타스타트를 전립선암에서 첫 출시될 EZH2 저해제로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임상3상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구체적인 데이터를 손에 쥐고 있지는 않았고, 추진 근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화이자는 초기 임상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립선암 임상3상에 곧바로 들어가는 대담한 움직임을 보였고, 앞선 입센(Ipsen), 노바티스, GSK 등 경쟁 EZH2 저해제가
항암제 분야에서 새로운 키워드로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적정량의 RPT 투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슈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RPT 제품으로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177Lu-PSMA)’는 지난해 전년대비 42%가 증가한 14억달러어치가 팔렸고, 노바티스는 올해 탁센을 투여받기 전(pre-taxane) 더 초기 치료제 세팅으로 허가를 추진하면서 라벨 확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오페브(Ofev)’의 후속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PDE4B 저해제가 또다른 임상3상에도 성공했다. 베링거는 앞서 지난해 9월 해당 PDE4B 저해제인 ‘네란도밀라스트(nerandomilast, BI 1015550)’로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3상에 성공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후속 적응증인 진행성폐섬유증(PPF) 임상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게됐다. 다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링거는 IPF, PPF 적응증 모두에 대해 네란도밀라스트의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가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는 암 치료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RPT인 ‘플루빅토(Pluvicto)’는 후기 전립선암에서 표준치료제(SoC)로 자리하게 됐다고 신상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지난 5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열린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기반 테라노스틱스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2004년부터 전립선암 시장에 나온) 탁센(taxane) 계열 화학항암제만
화이자(Pfizer)의 항암제 부문에 대한 야망은 계속되며, 마침내 항암부문 책임자로 노바티스 출신의 제프리 레고스(Jeffrey Legos)가 영입됐다. 이같은 소식은 4분기 실적발표 바로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나왔고, 화이자는 레고스가 신임 최고종양학책임자(chief oncology officer, COO)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리더십은 계속해서 변화를 겪고 있고, 지난해 11월 화이자에서 15년동안 연구개발을 이끌었던 미카엘 돌스턴(Mikael Dolsten)이 은퇴했다. 이 자리를 항암부문을 맡던 크리스 보쇼프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의 그다음을 바라보고, 마침내 신경과학과 면역질환으로의 확장을 공식화하며 베팅을 시작했다. GLP-1 기반 인크레틴 약물은 비만 치료제시장으로 침투하고 있고, 막 비만 관련 동반질환으로 라벨을 넓히고 있다. 다니엘 스코브론스키(Daniel M. Skovronsky) 릴리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 6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5년 새롭게 포커스하는 분야는 신경과학과 면역질환에 걸쳐 인크레틴 생물학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것”이라며 “뇌
리커전 파마슈티컬(Recursion Pharmaceuticals)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발굴한 리드에셋의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효능 추세를 보이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리커전은 1세대 AI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약물의 개발 단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선두그룹이다. 리커전은 앞서 지난해 9월 AI 기반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방법을 통해 발굴한 리드에셋인 ‘REC-994(tempol)’의 임상2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었다. REC-994는 항산화 니트록시드 물질로 알려진 템폴(tempol)을 성분으로 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2달전 실망감을 자아냈던 차세대 비만에셋 ‘카그리세마(CagriSema)’의 세부 임상3상 결과에서, 오히려 더 낮은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68주 투여시 체중이 25.2%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의 REDEFINE 1 임상3상에서 ‘치료를 모두 준수한’ 환자에게서 68주 투여시 22.7%의 체중감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었고, 회사의 기대치인 25%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주가가 최대 25%까지 급락했었다. 카그리세마는 아밀린(amyl
2025년 새해 첫달인 지난 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4곳,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지막 두달동안 반짝 몰렸던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소한 투자규모다. 그러나 긴 연휴기간, 새해들어 첫달이라는 시기적 측면과 불안정한 정세 등을 고려해보면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섣불리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을 갖거나 올해 투자환경을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93억원(5곳), 880억원(4곳) 규모로 비상장 바이오기업
암젠(Amgen)이 차세대 비만 에셋 개발에 또다시 차질을 겪고 있다. 암젠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후속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MG 513’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보류(clinical hold)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암젠의 차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암젠은 리드 프로그램인 월1회 투여 펩타이드-항체접합체(peptide-antibody conjugate) ‘마리타이드(MariTide, maridebart cafragluti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가 이전 실패를 알린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으로 인한 간경변 임상2b상의 장기추적 결과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이는 예상치 못했던 반전의 결과로, 이날 주가는 105% 이상 급등했다. 덩달아 같은 FGF21(fibroblast growth factor 21) 기전의 M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89바이오(89bio) 주가도 50% 넘게 올랐다. 아케로에 따르면 MASH로 인한 간경변 환자에게서 간 손상을 역전시킨(reversal) ‘최초의(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또다시 경구용 비마약성(non-opioid) 진통제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통증 분야에서 20여년만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나오게 됐다. 뇌 보상체계에 작용해 ‘전염병’으로까지 불리는 약물중독 문제를 일으키는 오피오이드와 달리,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으로 지금까지 임상에서 중독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동안 버텍스는 낭포성섬유증(CF) 치료제와 동일시돼왔으나, 지난 2023년말 혈액질환 치료제로 첫 CRISPR 약물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질환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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