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J(Johnson & Johnson)가 그토록 기다렸던, 폐암 1차치료제에서 싸움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항암제 부문에서의 J&J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개발사로 인식됐으며, 고형암으로 확장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J&J가 오랜기간 공을 들여온 적응증인 폐암에서의 첫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1분기 핵심 에셋인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mab, 제품명 리브리반트)’의 매출이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아미반타맙은 유한향행의 ‘레이저티닙(lazertinib)’ 병용약물로 이름
지난 10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3곳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9월 158억원 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규모는 아니지만 이번에 투자가 이뤄진 3곳 모두 신약개발 기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에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이번 비상장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 7월에는 항암제, 안과질환, 뇌질환 등 신약개발 기업 4곳에 총 1048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신약개발 바이오텍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게 사실이다. 당시 투자는 파인트리 테라퓨틱스(Pinetree Therapeutics)
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가 표적단백질분해(TPD) 접근법이 면역질환에서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메라는 TPD 선두그룹으로 기존 개발전략에서 방향을 틀어, 암질환에서 멀어지면서 면역질환으로 완전히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난 2~3년 동안은 임상에서 분해약물(degrader)의 개념입증(PoC)을 확인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차별화된 경구용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결단으로 읽힌다. 전략적 선택의 배경으로, 넬로 마이놀피(Nello Mainolfi) 카이메라 대표는 “면역질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GLP-1 블록버스터로, 이제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영역으로 손을 뻗는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2단계 또는 3단계 간섬유화(liver fibrosis)를 가진 MASH 환자에게서 주1회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간섬유화와 지방간염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약(위고비)으로 처방되는 것과 동일한 2.4mg 용량을 72주동안 투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ESSENCE 임상3상에 등록한 첫 800명 대상의 파트
비만약에 대한 거센 돌풍 속에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처음으로 매출 둔화에 맞닥뜨렸다.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제품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예상치를 크게 밑 돌았다’고 평가하며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릴리를 단숨에 세계 1위 빅파마로 만든, 멈출지 모르는 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최대치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까지 나왔다.
아밀로이드베타(Aβ) 영역에서 판을 바꾸기 위한, 로슈의 혈뇌장벽(BBB) 셔틀 전략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로슈는 아밀로이드 항체에 BBB 셔틀을 적용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속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1/2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단 임상에서 ARIA가 아닌, ‘뇌졸중과 같은(stroke-like)’ 뇌 출혈로 환자 한명이 사망했고, 이에 따라 임상 프로토콜을 조정했다. 로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4)에서 아밀로이드항체에 트랜스페린(TfR) 기반 BB
애브비(AbbVie)가 얼마전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 타깃 항체의 임상2상을 중단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애브비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도나네맙(donanemab, 제품명 키순라)‘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진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ABBV-916’의 임상2상을 중단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루팔 타카르(Roopal Thakkar) 애브비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미 시판된 항체와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나, 진화하는 경쟁구도 속에서 충분히 차별화
라이엘 이뮤노바이오파마(Lyell Immunopharma)이 CAR-T 영역에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CD19/20 CAR-T 임팩트바이오(ImmPACT Bio)를 인수한다. 동시에 자체 진행하던 임상개발 프로그램 2건을 중단했다. 임팩트바이오는 지난 2022년 시리즈B로 1억1000만달러 펀딩 당시, 국내 제약사인 부광약품, 한독 등이 투자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라이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임팩트바이오를 계약금 3000만달러와 약 4000만달러에 해당하는 라이엘 보통주 3750만주를 주고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스코텍(Oscotec)이 3세대 EGFR TKI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시판허가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키워드로,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로이디 사이클(ploidy cycle; 배수성 주기)’ 저해제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지난 24일 여의도 거래소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R&D Day’에서 이같은 중장기 비전을 첫 발표했다. 윤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오스코텍 대표로 합류했으며, 이번 발표 이전까지는 임상개발 프로젝트 이외 전임상, 발굴(discovery)
로슈(Roche)가 만성기침(chronic cough)에 대한 신규 타깃으로 개발해온 TRPA1 길항제 임상2상을 포함해, 올해 3분기에도 총 9건의 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로슈는 유망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대대적인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 이미 전년동기 대비 신규 프로그램을 25% 축소한 바 있다. 로슈는 이번 분기에 만성기침 프로그램 외에도, KRAS 저해제 ‘디바라십(divarasib)’의 임상3상 1건을 중단했으며, PD1xLAG3, GPRC5DxCD3 이중항체 항암제 프로그램 등의 개
미국 머크(MSD)가 출범한지 2년이 된, 전임상 단계의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저해제 개발 모디피 바이오사이언스(Modifi Biosciences)를 계약금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향후 개발, 허가 등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달러가 책정된 총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인수딜이다. 머크가 이번에 사들인 항암제 후보물질은 1990년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GBM) 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한 화학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TMZ)’ 유사
미국의 바이오텍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 구내 식당에는 사진이 한 장 걸려 있다. 알 수 없는 화학구조식이 그려진 발등 사진의 주인공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CF)을 앓고 있는 환자다. 낭포성 섬유증은 희귀 유전병으로 폐와 기관지, 소화관 등에 끈적이는 점액이 쌓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끈적거리는 점액은 환자의 정상적인 호흡과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데, 이로 인해 환자의 기대수명은 20대 정도에 그친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칼리데코(Kalydeco, ivaca
로슈(Roche)가 이달말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4)에서 타우 항체 ‘베트라네맙(bepranemab)’의 임상2a상 데이터 발표를 목전에 두고, 파트너사인 UCB에 권리를 반환했다. 로슈가 올해 1월에 이어 또다시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타우 항체를 중단한 움직임이다. 여전히 타우를 타깃하는 약물개발은 어려우며, 시행착오 속에서도 여전히 어떤 에피토프(epitope) 또는 어떤 형태의 타우를 저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법인가에 대한 답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로슈가 지난 2020년 UCB로부터 베트라네맙의 독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리벨서스(Rybelsus, oral semaglutide)’가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보노디스크는 21일(현지시간) 제2형 당뇨병 환자 9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OUL 임상3상에서 리벨서스가 위약대비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MACE) 위험을 14% 낮췄다고 밝혔다. 리벨서스는 당뇨병 약으로 처방되며, 노보노디스크는 라벨 확대를 위해 올해말 미국과 유럽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리벨서스는 최초의 경구용 GLP-1 약
사노피(Sanofi)가 일단은 방사성의약품(RPT) 영역에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이며, 앞서가는 경쟁자가 가는 길과는 다른 ‘납-212(lead-212, 212Pb)’ 알파방사체(alpha-emitting isotope)에 3억유로를 추가 베팅한다. 212Pb의 반감기는 11시간으로, 기존에 RPT에 적용되는 알파 또는 베타방사체가 수일인 것과 비교해 매우 짧다. 사노피가 지난달 임상2상 단계의 212Pb 기반 SSTR 후보물질을 계약금 1억유로에 샀을 때만 하더라도, 주류에 벗어난(?) 의외의 움직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었다
예상대로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방광암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 SG)’의 시판을 철회한다. 앞서 트로델비의 방광암 확증 임상3상에 실패한지 5개월만의 결정이다. 해당 TROPiCS-04 임상3상에서 트로델비는 화학항암제 대비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했다. 아직 세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트로델비의 미국 처방 라벨에는 이제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HR+/HER2- 유방암 치료제라는 문구만 남
코스닥본부, 브릿지바이오 관리종목 지정우려 안내
루닛, 유방암 단독판독 세팅 'AI' “첫 대규모 전향적 결과”
HLB, 펩타이드 제조 ‘애니젠’ 200억 인수
바이오젠 주목하게 만드는 비바커 CEO '5가지 코멘트'
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7人 초청" ADC 심포지엄 개최
빔, ‘in vivo 염기편집’ AATD 1/2상 “첫 PoC 확인”
Vetter파마, 獨물류센터 증축.."냉장시설 2배↑ 확보"
부스트이뮨, 위암서 '혈액 TCTP' "예측 바이오마커" 논문
3H바이오, 비만 新MoA 'apoB100 백신' 차별점은?
에이비엘, 'IGF1R' BBB셔틀 '촉매'.."올 중반 1상 탑라인"
Qureator Hires former Vertex scientist as CSO to strengthen disease modeling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김재교 부회장 내정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J&J “마침내”, 유한 '레이저티닙' 병용 폐암 "FDA 허가"
동아 앱티스, 우시XDC와 ‘차세대 ADC’ 개발 MOU
우시바이오, '단백질·DNA' E.coli 발현 'EffiX™' 출시
싸토리우스코리아, 원료물질 제조소 GMP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