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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비소세포폐암 니치시장 HER2 변이 약물개발 경쟁에서,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이 경쟁사인 바이엘(Bayer)보다 먼저 출발한다. 앞서 스펙트럼 파마슈티컬(Spectrum Pharmaceuticals)의 TKI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HER2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 허가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던 영역이기도 하다. 독성 대비 효능 이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베링거인겔하임과 바이엘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GLP-1 경구용 시장을 보는 시각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스케일인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6년 비만약으로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첫 출시를 앞두고 이미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출시전 재고(pre-launch inventory)’를 확보했다. 이는 릴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공시한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백신과 맞먹는 수준의 출시전 재고 규모이고, 아직 올포글리프론 출시까지 1년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는
크리스 비바커(Chris Viehbacher)가 바이오젠(Biogen)에 CEO로 합류해 2년 넘게 구조조정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강조한 ‘끊임없이 외부를 보는 것(looking outside constantly)’의 첫 움직임을 시작했다. 비바커 대표는 사업개발(BD)이 잠재적인 새로운 R&D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부 구조조정은 우선순위를 정해 새로운 재무적 여력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었고, 비용절감이 목적은 아니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선택한 것은 가장 바이오젠다운 영역이며, 희귀신경질환이라는 특수
라디언스 바이오파마(Radiance Biopharma)가 중국 CSPC제약(CSPC Pharmaceutical)의 ROR1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SYS6005’를 계약금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2억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라디언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CSPC제약(CSPC Pharmaceutical Group)의 미국 자회사인 CSPC메갈리스(CSPC Megalith Biopharmaceutical)와 ROR1 ADC 후보물질 SYS6005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인(L/I) 하는 계약을 체결했
셉터나(Septerna)가 지난해 10월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지 4달만에 리드에셋의 임상1상 개발을 중단한다. 셉터나는 내분비질환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HP)을 적응증으로 리드에셋 PTH1R 작용제(agonist) ‘SEP-786’의 호주 임상1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평가중이던 이번 임상에서 ‘예상치 못한’ 3등급 빌리루빈 수치증가 부작용이 발생하며 중단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셉터나는 GPCR 연구로 지난 201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레프코위츠(Robert Lef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의 HIF-2α 저해제 후보물질 ‘카스다티판(casdatifan)’에 대한 라이선스인(L/I)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채 기한을 넘겼다. 길리어드는 옵션행사를 통해 카스다티판의 라이선스 권리를 사들이는 베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커스가 최근 진행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에 참여함으로써 다음 결과를 볼 수 있는 근거는 마련했다. 이번 옵션행사 기한이 만료되기 직전인, 지난 13~15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 비뇨기
엑셀리시스(Exelixis)가 TKI ‘카보메틱스(Cabometyx, cabozantinib)’를 BMS(Bristol Myers Squibb)의 PD-1 항체 ‘옵디보(Opdivo, nivolumab)’,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와 병용한 진행성 신세포암(advanced renal cell carcinoma, aRCC) 임상3상에서 결국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했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2023년 발표한 임상3상 초기결과에서 카보메틱스+옵디보+여보이 3중병용요법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
모더나(Moderna)가 첫 노로바이러스 백신으로 개발중인 ‘mRNA-1403’이 임상3상 진행중에 신경염증인 길랑-바레 증후군 부작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중단(clinical hold) 조치를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북반구 참여자들의 백신투여를 마쳤고 현재 남반구 참여자를 모집중이었다.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펩타이드 백신인 화이자(Pfizer)의 ‘아브리스보(Abrysvo)’, GSK의 ‘아렉스비(Arexvy)‘ 임상3
미국 머크(MSD)의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가 지난해 295억달러가 팔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했다. 전년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2024년 머크의 매출액 642억달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년대비 7% 증가했다. 키트루다는 18개 암 41개 적응증에서 처방되고 있고, 이제 초기 치료제 세팅에서도 9개 암 적응증에 대한 라벨을 갖고 있다. 이중 신장암, 삼중음성유방암(TNBC), 자궁경부암 등 4개 적응증에서는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린 데이터를 확보했다. 20일
스위스의 바실리아 파마슈티카(Basilea Pharmaceutica)가 국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iNtRON Biotechnology)와 옵션딜을 체결해 평가해온 엔도리신(endolysin) 항생제 ‘토나바케이즈(tonabacase, SAL200)’의 개발을 중단한다. 바실리아는 지난 2023년 10월 인트론과 비공개 규모로 토나바케이즈에 대한 옵션딜을 체결했다. 당시 바실리아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타깃하는 토나바케이즈 컨셉에 주목했었다. 계약에 따라 바실리아는 전임상에서 토나바케이즈를 테스트해 왔으며, 향후 긍정적인 결과에
FNCT 바이오텍(FNCT Biotech)이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세포접착분자인 ICAM-1이 EGFR의 활성을 높여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기전의 연구결과를 내놨다. ICAM-1이 EGFR과 그 리간드인 EGF간의 결합력을 증가시켜 EGFR의 활성을 높이고, 하위 신호인 JAK1/STAT3 경로를 통해 TNBC의 전이가 촉진된다는 내용이다. FNCT는 TNBC에서 ICAM-1이 EGFR 활성화에 중요한 조절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이성 TNBC 마우스모델에 ICAM-1 항체를 처
중국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가 서양 인구에서도 재현될 것인가는 중요한 이슈이며, 코버스 파마슈티컬(Corbus Pharmaceuticals)은 2년전 중국에서 도입한 넥틴-4(nectin-4)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첫 임상결과를 공개하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됐다. 다만 이미 시판된 약물과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버스는 넥틴-4 ADC ‘CRB-701(SYS6002)’을 화이자의 방광암 치료제 ‘파드셉(Padcev, enfortumab vedot
오노 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이 CSF-1R 저해제 ‘롬빔자(Romvimza, vimseltinib)’를 인수 딜을 통해 확보한지 9개월만에, 희귀 양성종양(benign tumor)인 건활막거대세포종양(tenosynovial giant cell tumor, TGCT)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오노는 지난해 5월 데시페라 파마슈티컬(Deciphera Pharmaceuticals)을 2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롬빔자를 확보했다. 당시 인수딜로 오노는 데시페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중이던 K
3H바이오(HHH Bio)는 지방 축적에 관여하는 apoB100(apolipoprotein B 100)을 타깃하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펩타이드 백신이라는 컨셉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 김효준 3H바이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apoB100은 지방의 운송, 저장, 분해 등 이 3가지를 다 아울러 도와주는 단백질”이라며 “우리는 이 단백질을 타깃해 면역학적으로 비만을 치료하겠다는 컨셉을 가지고 지방대사의 가장 최후 저장단계를 막아줄 수 있는 항비만 면역해법(anti-obesity immune so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일라이릴리(Eli Lilly)가 FGFR3 저해제로 개발하는 ‘LY3866288(LOXO-435)’의 고형암 임상1상 초기결과에서 ‘off-target’ 독성을 낮춘 결과를 내놨다. 이 약물은 릴리가 지난 2019년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8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후보물질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유일한 FGFR 저해제인 J&J(Johnson&Johnson)의 ‘발베사(Balversa, erdafitini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기반이 된 임상3상에서 손톱질환이 66.7% 발생했으며 피부질환으
일본의 오츠카 파마슈티컬(Otsuka Pharmaceutical)이 지난 2012년부터 13년동안 개발해온 STAT3 저해제 ‘OPB-111077’의 임상을 전면 중단한다. 이밖에도 진행성 고형암 펩타이드 백신, 다발성골수종(MM) 인테그린β7 CAR-T 치료제, 그리고 피부암을 대상으로 한 염화아연 조직고정제 등 총 4건의 초기임상을 파이프라인에서 추가로 제외시켰다. 오츠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발표 자리에서 OPB-111077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츠카는 파이프라인 중단에 대해 ‘전략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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