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지난달 초 CD47 타깃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NK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나섰다.
길리어드는 21일(현지시간) NK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및 새로운 세포치료제 발굴·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길리어드 자회사 카이트(Kite), 호주 온코인네이트(oNKo-innate)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온코인네이트의 유전체 스크리닝(genome-wide screening)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킬 새로운 타깃을 찾고, NK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온코인네이트는 길리어드의 면역항암제 개발 프로그램에 접목할 수 있는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NK construct를 개발하고 평가해 카이트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계약금과 임상, 허가, 상용화 마일스톤을 온코인네이트에 전달할 계획이며, 온코인네이트는 시판된 제품의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