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이 공동개발하는 지속형 IL-7 ‘하이루킨-7(hyleukin-7, GX-I7)’과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초기 임상 결과가 첫 공개됐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mTNBC) 환자를 대상으로 2차, 3차 치료제로 하이루킨-7과 머크(MSD)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병용투여한 KEYNOTE-899 임상1b/2상 결과로 전체 반응률(ORR)은 5.9%, 질병통제율(DCR)은 17.6%였다.
이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0'가 본격 열리기 앞서 공개되는 초록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2차, 3차 치료제로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한 KEYNOTE-119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는 표준 화학치료제 대비 생존기간을 늘리지 못했다. 이전 여러번의 항암제를 투여받았던 환자에게서 키트루다 단독투여에 따른 ORR은 4~8% 수준이었다(ESMO 2019). 이에 따라 면역관문억제제와 화학치료제 등을 병용투여하는 임상이 시도되고 있으며, 키트루다와 로슈의 티쎈트릭은 화학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