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내달 22일 열리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큐리언트와 영진약품이 CDK7(cyclin-dependent kinase 7) 저해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지난 15일 공개된 AACR 초록을 통해 두 회사의 CDK7 저해제 전임상 데이터 및 개발 전략을 살펴봤다.
큐리언트, IND enabling 단계 ‘Q901’...“CDK7 높은 선택성 가져”
큐리언트는 최근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xl/Mer/CSF1R 삼중 저해제 'Q702'의 임상1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큐리언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AACR에서도 Q702의 면역항암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해 PD-1 면역항암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PD-(L)1 비반응 모델에서도 단독투여에 따른 항암효능을 가진다는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후속 항암제 후보물질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DK7 저해제 ‘Q901’의 데이터를 글로벌 무대에서 첫 선보인다. 큐리언트는 Q901이 현재 IND enabling 개발 단계에 있으며, CDK7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