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종양미세환경내에서 ’골수성세포 조절(myeloid tuning)’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에 베팅한다. 골수성세포는 암조직에서 면역반응을 활성화 또는 억제하는 두가지 역할을 한다.
길리어드는 23일(현지시간) 2억7500만달러에 파이오니르 이뮤노테라퓨틱스(Pionyr Immunotherapeutics)의 지분 49.9%를 사들이면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파이오니르는 BMS의 CLTA-4 항체 ‘여보이’를 발명한 막스 크뤼멜(Max Krummel)이 공동창립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는 회사다.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길리어드 대표는 “파이오니르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새로운 바이올로지로 유망한 접근법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길리어드가 회사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혁신적이고 보완적인 접근법을 가진 에셋으로 채워나가는,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 우리는 계속해서 암 치료를 개선시키기 위한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파이오니르에 향후 옵션을 행사할 경우 3억1500만달러,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으로 11억5000만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계약 내용에 따라 길리어드는 두 개의 선두 프로그램인 PY314와 PY159의 1b상 종료후 결과가 나오는 시점 또는 이전에 파이오니르를 인수할 배타적인 옵션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길리어드는 두 프로그램 외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