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빅파마가 PD-(L)1 면역항암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TGF-β 약물 개발 대열에, BMS(Bristol Myers Squibb)도 뛰어든다.
BMS는 PD-1 항체 ‘옵디보(nivolumab)’의 병용투여 개발을 위해 임상1상 단계에 있는 TGF-β 저해제 에셋을 보유한 포비우스(Forbius)를 인수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TGF-β 저해제는 기존의 'on-target' 부작용 우려를 피하기 위해 특정 타입인 ‘TGF-β1/3’만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경쟁 약물과 다르다.
이번 계약으로 BMS는 포비우스의 TGF-β 프로그램 'AVID200' 등을 인수하며, 포비우스에 계약금과 성공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거래는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밖에 TGF-β 에셋을 제외한 임상2상 단계의 EGFR ADC 등 다른 신약 후보물질은 포비우스가 새롭게 설립한 회사로 이전한다.
BMS는 초기 항암제 분야에 집중해 AVID200를 개발하며, 이후 섬유증 등 다른 질환으로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