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유매니티 테라퓨틱스(Yumanity Therapeutics)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프로테오스테시스 테라퓨틱스(Proteostasis Therapeutics, Inc.)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유매니티의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 지분의 약 67.5%를, 프로테오스테시스 주주들은 약 32.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2020년 4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며, 합병된 회사는 ‘Yumanity Therapeutics, Inc.’라는 사명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유매니티는 보스톤에 위치한 임상 단계 바이오텍으로, 고유한 약물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미스폴딩 단백질(misfolding protein)에 의해 생성되는 세포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유매니티의 첫번째 임상단계 후보물질인 ‘YTX-7739’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최근 임상1상 개발중이다. 유매니티는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다계통위축증(multisystem atrophy), 루게릭병(ALS), 전두측두엽성 치매(FTLD)를 포함한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다.
프로테오스테시스는 기능하지 못하는 단백질(dysfunctional protein) 프로세싱에 의해서 발생되는 낭포성 폐섬유증(Cystic Fibrosis, CF)과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저분자 치료요법을 개발하는 회사다. 프로테오스테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낭포성 폐섬유증(cystic fibrosis transmembrane conductance regulator, CFTR) 조절제(modulator) 기술은 결함이 있는 CFTR 단백질의 생산, 세포 내 처리 또는 기능을 개선하여 작용하는 기전이다.
한편, 유매니티는 지난 6월 미국 머크(MSD)와 루게릭병(ALS)과 전두측두엽성 치매(FTLD) 치료제 후보물질의 독점적 권리 확보에 대한 약 5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