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큐라티스가 국제결핵연구소와 결핵백신에 관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 조상래 소장을 비롯한 연구진과 김천태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큐라티스와 국제결핵연구소는 양 기관의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해 결핵백신 임상 및 기초 연구, 활발한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결핵백신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QTP101’의 후기 임상 연구와 새로운 결핵백신 파이프라인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QTP101’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성인용 2a상과 청소년용 1상을 마무리 중으로 2020년 하반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결핵발병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결핵연구소는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결핵백신의 생산기술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결핵균항원의 효과적인 전달과 새로운 면역증강제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결핵백신 개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결핵백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큐라티스의 결핵백신 연구과제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