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개발 및 판권을 가지고 있는 신성빈혈치료제 신약이 일본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일본의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가 Inc., 이하 JT)’가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신성빈혈치료제 ‘애나로이(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재팬 타바코와 애나로이에 대한 국내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현황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18년 8월에 애나로이의 국내 임상3상을 승인받아, 현재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애나로이는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차별성이 있다.
신성빈혈은 신장에서 원인이 돼 생기는 빈혈로 만성신장병(CKD)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JW중외제약은 신장 기능 장애로 조혈호르몬 생산능력이 감소되는 병으로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 환자들은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며 “신성빈혈치료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JTZ-951의 국내 임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