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의 자궁경부암 치료 DNA 백신 ‘GX-188E’와 ‘키트루다(pembrolizumab)’을 병용투여한 임상2상 중간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1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초기 임상 결과지만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서 전체 반응률(overall response, ORR) 42%라는 긍정적인 결과다.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경부암은 환자 생존기간이 짧아 예후가 나쁜 암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환자에게서 키트루다는 전체 반응률(ORR) 14.3%라는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 받은 바 있다.
제넥신은 GX-188E가 HPV(human papillomavirus) E6 특이적 또는 E7 특이적 T세포 반응을 일으키고, 자궁 병변에 종양을 제거하는 작용 메커니즘에 기반해 GX-188E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병원 7개에서 진행된 오픈라벨(open-label), 단일 투여(single-arm) 임상2상으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수술이 어려운 HPV 양성(HPV 16+/HPV 18+) 자궁경부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NCT03444376). 표준 치료요법을 받고 재발한 환자가 대상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