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뷰노는 15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공모가 상단인 1만9500원을 초과한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뷰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7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48개 투자자들이 참여해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4%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는 자체 딥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뷰노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뷰노메드'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병리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국내외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뷰노는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원천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인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8종의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치료, 예후 예측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