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리제네론과 사노피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PD-1 저해제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가 자궁경부암 임상 3상에서 화학요법군 대비 사망위험을 31% 낮췄다.
긍정적인 결과에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임상을 조기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리제네론은 올해 안에 리브타요를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허가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제네론은 15일(현지시간) 리브타요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재발/전이성 자궁경부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리제네론은 608명의 재발 혹은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PD-L1 발현 정도와 관계없이 환자를 모집했다. 이번 임상은 화학요법과 비교한 리브타요의 효능을 보기 위한 임상이었고, 환자들은 랜덤으로 3주에 한번씩 리브타요 350mg 혹은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았다. 임상의 1차 종결점은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이었다.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리브타요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OS 중간값은 12.0개월, 화학요법군은 8.5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리브타요가 화학요법군 보다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31% 낮춘 결과다(HR: 0.69, 95% CI: 0.56~0.64, p< 0.001)....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