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가 RNA 바이오마커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오션지노믹스(Ocean Genom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지니너스는 오션지노믹스의 첨단 AI 기반 전사체(transcriptome) 분석과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txome.ai’를 병원에서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운영 중인 암유전체진단 플랫폼 ‘캔서스캔(CancerSCAN)’을 RNA 분석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향후 RNA 정보에 기반한 다차원 바이오마커의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개발 완료 후 임상정보와 유전체정보를 통합해 정밀의료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사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암환자를 위한 개인맞춤 유전체정보 분석은 병원의 필수 역량이 되고 있으며, 특히 종양조직의 RNA에 대한 유전자 발현 분석은 표적 치료 및 면역 요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오션지노믹스의 txome.ai와 지니너스의 캔서스캔를 통합해 암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칼 킹스포드(Carl Kingsford) 오션지노믹스의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오션지노믹스의 AI 기술과 지니너스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 기술이 모여, RNA 바이오마커 활용을 통해 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임상의에게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분석서비스와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1만5000건 이상의 유전체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