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BMS제약은 성인 HIV-1 감염 치료제인 에보타즈(성분명 아타자나비르 300mg, 코비시스타트 150mg)가 지난 6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보타즈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I, protease inhibitor) 계열인 아타자나비르(ATV, atazaniavir)와 CYP3A 저해제인 코비시스타트(COBI, cobicistat)를 함유한 고정 용량 복합제로 지난 2015년 11월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과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의 HIV-1 감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함께 투여한다.
에보타즈는 코비시스타트(COBI)를 약동학 강화제(pharmacoenhancer)로 사용하는 PI 계열 약제 가운데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와 직접 비교 3상 임상시험(head-to-head phase 3 clinical trial)을 통해 아타자나비르(ATV)와 코비시스타트(COBI)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144주간의 장기간 데이터(long-term)를 확보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연구센터 신형식 센터장은 “에보타즈의 약동학 강화제인 코비시스타트는 리토나비르 대비 부작용이 적고 약물상호작용을 줄여주기 때문에 보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에보타즈는 PI 계열 약제 가운데 약제의 크기와 복용 횟수를 최소화한 약제로 환자들에게 복용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한국BMS제약 "에보타즈의 출시를 통해 HIV-1 감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갖췄으며 국내 HIV-1 감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