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피에이치파마(pH PHARMA)가 정상안압 녹내장(normal-tension glaucoma, NTG) 치료제로 개발하는 ‘소베수딜(sovesudil, PHP-201)’의 국내 임상2상에서 약물을 투여함에 따라 안압이 낮아진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약물을 고용량 투여하자 위약 대비 안압(intra ocular pressure, IPO)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춘 결과를 확인했다.
피에이치파마는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기반해 오는 하반기부터 고안압 녹내장 대상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에이치파마는 식약처와 논의를 통해 기존 녹내장 치료제가 형성돼 있는 고안압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상대적으로 안압 감소 효과를 보기 힘든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게서 효능을 확인한 결과에 기반해, 고안압 환자에게서도 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피에이치파마는 소베수딜이 녹내장 환자에게서 안압을 낮추고, 현재 처방되는 녹내장 1차 치료제나 경쟁 ROCK 저해제 투여시 발생하는 결막성 충혈(conjunctival hyperaemia) 부작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향후 1차 치료제와 병용투여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결과는 소베수딜 임상2상 연구를 주도한 박기호 서울대병원 교수팀과 피에이치파마가 지난 7월 유럽안과학회지(Acta Ophthalmologica)에 게재했다(doi: 10.1111/aos.14949)....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