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파멥신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으로 파멥신은 향후 2년간 비임상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파멥신은 해당 과제에서 높은 발병률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 특히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임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과제를 통해 VISTA 면역관문을 표적하는 ‘PMC-309’의 투여방법 및 용량 설정, 영장류에 대한 안전성 및 임상시료 생산계획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임상 1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C-309는 파멥신의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를 활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309이 면역억제세포의 VISTA와 결합해 골수유래 억제세포(MDSC)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 공격하는 원리다.
박천호 파멥신 연구책임자는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면서, 병용투여를 통해 다양한 환자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멥신은 지난 4월 개최된 2021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PMC-309가 기존 치료제인 PD-1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VISTA 항체 단독투여보다 개선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