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바티스가 파킨슨병을 타깃한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αSyn) 치료제 후보물질을 사들이면서,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젠 등과의 개발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독특하게 이번에 노바티스가 사들인 핵심 에셋은 임상2상 단계의 경구용 알파시누클레인 저해제로 현재 주류를 이루고있는 항체와는 다른 접근법이다. 회사에 따르면 알파시누클레인이 잘못 응집되는 것을 저해하는 “첫 저분자화합물이 될 가능성”을 가지며, 노바티스는 계약금 규모만 1억5000만달러를 베팅했다.
UCB는 2일(현지시간) 노바티스와 경구용 알파시누클레인 저해제 ‘UCB0599’에 대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공동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바티스는 UCB로부터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알파시누클레인 항체 ‘UCB7853’의 공동개발 옵션권리도 사들였다.
노바티스는 UCB와 UCB0599를 추가 글로벌 임상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를 위한 공동펀드를 만든다. 상업화 권리의 경우 UCB가 유럽과 일본내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되며, 노바티스는 미국을 포함한 그외 지역에 대한 허가·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UCB7853의 경우 임상1상이 완료되는 시점에 옵션권리를 행사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계속>